일요일.
학교가 문을 닫았는데도 나는 학교에 간다.
학교에 가면, 누군가가 나를 억지로라도 채찍해주시고,
학교에 가면, 항상 꼴등만 하는데도 매일 학교에나오는 그아이도 계신다.
그렇게 학교에 가면,
우리는 열린 문은 어찌 닫아야하는지,
어렵사리 꾼 꿈은 어찌 잊을 수 있는지,
어떻게 지루함과 역겨움에 익숙해지고,
어떤 순서로 노래방과 빠찡꼬에 중독될 수있는지,
아주차근차근, 친절하고 상냥하게 학습을 받는다.
대머리 선생님과 연애도 하고 말이다 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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